32비트 프로세서 Empress 코어 출시

EISC 프로세서가 달라졌다.

국내 대표적인 16/32비트 임베디드 프로세서 개발 회사인 ㈜에이디칩스 (054630; 대표 권기홍; www.adc.co.kr)는 모바일/컨수머 시장을 위한 333MHz급 EISC 프로세서 코어(제품명: Empress)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Empress 코어는 프로세서 구조의 전면적인 개선을 통하여 동작 속도를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신호 처리 기능 및 자바 언어 가속 기술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에이디칩스의 Empress 코어는 기존 EISC 프로세서들의 장점인 높은 에너지 효율 및 코드밀도를 제공할 뿐 아니라, 미디어 코덱 가속을 위한 SIMD 기반의 신호처리 기술과 프로세서 동작 성능을 저해시키는 분기 명령을 좀 더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정교한 분기 예측 기술을 적용하여 동작 성능을 높이고 있으며, 루프 처리시에 명령어 메모리의 접근 없이 이미 읽어왔던 명령어를 재사용하는 루프 처리 기법, 캐시 처리 성능 향상 기법 등을 통하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하였다.

Empress 코어는 최근 임베디드 영역에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자바 언어에 대하여 에이디칩스의 자체적인 자바 가속 기술인 Javelin 엔진을 통하여 자바 어플리케이션의 처리 속도를 소프트웨어 사용시보다 20배 이상 향상시키며, 메모리 접근을 1/5 수준으로 줄여줌으로써, 자바 언어 처리가 필요한 많은 분야에서 고성능/저전력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디칩스에서는 Empress 코어의 공개와 더불어 EISC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컴파일러 및 통합 개발환경, JTAG 기반의 디버깅 환경도 새롭게 공개하였다.

에이디칩스 관계자는 "EISC 프로세서가 바뀌었다. 단일 칩에 탑재되는 기능은 점점 많아지고 복잡해지는 동시에 설계시간 및 비용 절감에 대한 압력은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Empress 코어는 고객사의 제품 개발과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임으로써 성공적인 SoC 개발을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된 임베디드 프로세서이다.”라고 밝혔다.

개발된 Empress 프로세서 코어는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AMBA 3.0 AXI 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중 프로세서 SoC(MPSoC) 환경까지 대응할 수 있는 SoC 플랫폼이 같이 공개되어 많은 팹리스사의 SoC 설계를 효과적으로 원활히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mpress 코어는 100% 합성 가능한 소프트 코어의 형태로 개발되어 국내외 어떤 공정에서도 쉽게 적용 가능하며, 칩 제작 전 FPGA 검증 시 CPU와 모든 블록을 통합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다양한 SoC 제작 시 버그 없이 한번에 칩제작이 성공할 가능성을 매우 높여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개발된 프로세서는 0.13um공정에서 333MHz 이상의 동작 성능과 0.2mW/MHz 이하의 전력 소모로 고성능/저전력이 요구되는 모바일/컨수머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32비트 프로세서 코어는 삼성테크윈,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서울통신기술, 코콤, 코멕스, 한국전기연구원,엔터기술, 나비시스닷컴 등의 제품에 적용되어 있으며, 응용분야는 게임, 고성능 보안카메라, 월패트, car DVD, GPS, 의료기기, 출입문통제,토이 및 토이로봇, 전자필기입력장치, 전력선통신, RFID 탱크로봇 및 2족로봇에 탐재한 경진대회 등 많은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이 번 새로운 한국형 32비트 프로세서 코아 출시로 모바일 컨슈머 시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